본문 바로가기

60대 부부 일상

삼식이 와 잔반(잔소리반찬)

SMALL




나는 삼식이다.
하루에 세끼를 집에서 먹는다.
사무실이 집 옆이라서 수 십년동안
삼식이생활을 하고있다.
그래서 갱년기에 접어든 아내는 늘 "뭐 해먹지?" 와 깊은 한 숨을 입에 달고 산다.
아내는 먹는거 걱정,
나는 아내 잔소리 걱정,
그렇게 우리는 노년기에 접어 들었다.

>>>>>>>>>>>>>>>>>>>>>>>>>>>>>>>>>>>>>


어제 의 잔반(부추전 재료를 사들고 퇴근한 나에게)
-싼 부추 있는데 왜, 비싼 부추를 사왔어!, 응?!
-냉동 해물은 맛 없는데!(냉장 해물 이거든)

오늘의 잔반(22.9.6)
-왜, 둥이는 밥 안주고 밥먹어?!
-자기가 계란 후라이 하면 왜 바닥에 기름이 흥건해?
(막내딸 계란밥 해주려고 파기름 만들 었지롱~)

오늘의 잔반(22.9.7)
- 화장실을 공중화장실로 만들거야!
샤워 하면 세대, 변기,타일 물기 좀 딱어~~!

오늘의 잔반(22.9.8)
-1.샤워 하면 하수구에 머리카락 치워 주면 안돼~!
- 2.항상 치우는데......
- 1.치우긴 뭘치워! 여기 머리 카락이 그냥 있는데~!
- 2. 봤으면 치웠지.....
- 1. 그 눈은 어딜 보고 사는거야!
- 2. (헐! 저런 막말을......)......

오늘의 잔반(22.9.10)
-1. 침대 패드 앞뒤도 구분 못해~~~! 어휴~~~
(어제, 침대 패드 먼지털고 거꾸로 덮음~ㅋ)

오늘의 잔반(22.9.11)
-1. 여봇! 이리 와봐!(안방 에서)

잔소리 보다 50 배 기분 나쁜 말
여보, 이리와봐 해서 불러 놓고 하는 잔소리는 역대급 기분 나쁘다, 내가 무슨 유치원생도 아니고......

-2. 나 지금 거실에서 커피 마시고 있어, 말해~

-1. 차례상 다리가 보이게 저렇게 세워 놓으면 미관상 안좋지~!

-2. ......

# 오늘의 잔반(22.9.12)
-1. 반찬남은거 싱크대에 버리지 말고, 음식물 봉투에 버려야지.

# 잔반 없는 날(22.9.18)
- 아내가 친구들과 1박2일 여행 갔다.
- 인천에 았는 파3 골프 연습자에서 조인 라운드 했다.
하늘은 파랗고, 잔디는 푸르고, 내 마음은 하얗다.
- 잔반 없는 곳은 화장실 뿐만 아니었다.
-연습라운드 마치고 휴대폰을 켜니까 장모님 전화가2통 와 있었다.
"장모님"
"박서방, 어디로?"
"운동마치고 집에 가는 중입니다, 별일 없으시죠?"
"나야 별일 없지, 마누라 없는데 뭐해 먹나 궁금해서 전화 했네"
"애이, 장모님도 제가 한 두살 먹은 어린애 인가요, 제나이 환갑 입니다,하하하"
"그러잖아도, 애 엄마한테 , 그렇게 밖으로 돌아다니면 박서방 바람난다 했네......"
"아이고 어머니 바람날 것 같았으면 벌써 났지요. 이 나이에 무슨 바람 입니까. 하하하"
"그래, 조심해서 집에 가게"
"네, 어머니 늘 건강관리 잘 하세요"

22.9.20

-1. 방구낄 때 힘줘서 빡! 끼지마~!
-2. 나이 드니까 방구가 함없이 나와서......
가스 차서 불편 한데 쉽게 나오지도 않고......
남자의 자존심 확인 하고 싶기도 하고......


22.9.22.
-1. 새벽에 화장실강때 불 켜지않으면 안돼? 불빛 때문에 내가 잠이 깨~


22.10.3
- 9살  아내의 고통이  내  마음속에  뜨거운  눈물이  되어  넘쳤다.




'60대 부부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꿈속, 임영웅 한강콘서트  (0) 2023.03.09
이태원참사, 기억할께요,미안해요.  (0) 2022.12.21
검사왕국  (0) 2022.08.19
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관전평  (0) 2022.08.19
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관전평  (0) 2022.08.19